하지만 지금은 도시로 유입된 유목민들로 인해 인구 130만 명에 달하고 있다. 때문에 도시 전체 인구의 60%에 이르는 이들 유목민들은 중앙난방이 공급되지 않는 도시 외곽에 전통가옥인 게르(Ger)라는 천막촌을 형성하고 있는데, 1년 중 약 7개월가량 난방을 해야 하는 환경에 처해 있다. 특히, 겨울철 평균기온 영하 30도 이하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필사적으로 석탄난로를 사용함으로써 현재 울란바타르 시는 석탄매연으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 재난을 겪고 있다. 이로 인해 기관지 질환 및 천식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,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환경기구와 단체에서도 몽골 환경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.

이에 몽골정부는 이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‘맑은 공기 되찾기 프로젝트’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마땅한 대안을 찾기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.